2010년, 새로운 월드컵의 해가 열리고, 세계제패를 노리는 각 나라의 대표팀들이 모여든다, 이때, 한 약소규모의 대표팀에 입단한 차두리, 그에겐 꿈이 있었다.
"축구, 좋아하냐?"
아버지 차범근의 말대로 축구를 시작한 차두리에게 축구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감독 허접무로부터 차출이 되게 되는데, 처음으로 맞는 대표팀생활, 그의 주변엔 수많은 대표팀 선배가 이미 있었고, 그는 세계대회를 준비하게 되는데...
어느날, 아버지가 두리에게 말했다.
"우리들 축구인에겐 전설이 있어."
"전 전설따윈 믿지 않아요!"
과감하게 집을 나가려는 두리에게 아버지 차범근은 이렇게 말했다.
"저번 2002 월드컵 이전이후로, 우리는 자력 16강 진출을 단 한번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 2010 월드컵의 시드도 힘들지. 하지만 우리는 자력으로 월드컵을 진출할때, 전 국민적인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고, 수많은 DC의 축갤러와 해충갤러가 한몸이 되어 꿈꿀거야. 이것을 우리는
슬램월드
라고 부르지."
슬램월드를 꿈꾸며 불타오르는 차두리였지만, 수비수인 그에게 현실은 냉혹했다. 다시 스트라이커를 전업하려고 해도 2002년 오버헤드킥만 성공했어도... 라고 그는 냉혹한 현실에 이를 악물어야했다.
"분데스리거인 나에게 기초적인 수비연습을? 그만둬!"
"무실점이 무패의 열쇠다! 이 바보야!"
점점 초조해지는 차두리, 선배들조차 한수 접고 들어가는 박지성은 알고보니 평발임에도 아직까지 살아남은 유일한 수비형 공격수.
안절부절못하는 차두리를 꾸짖은것은 국대 축구부 감독 허접무. 월드컵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태클로 유명했던 그는, 재능 넘치는 해외파와 지연을 연결한 국내파들이 들어온 올해야말로 월드컵 16강 자력진출을 노릴수 있는 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목표는, 8무 우승입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도중에 드디어 맞이한 국대 평가전, 하지만 상대는 강호 드록국. 이곳에는 현존 최강의 축신 드록바가 있는 곳.
"감독님, 저를 출전시켜 달라니까요?"
시합내내 보채던 차두리는 후반 자동문을 대신에 교체투입되었는데, 드록바를 상대로 1대 1 대인마크를 펼치는 모습이 사람들의 기억속에 각인되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하지만 드록신이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듯 다시 수비진을 초토화시키고, 드록바를 통해 드록국은 한국을 이겨버린다.
하지만 이제 월드컵은 코앞, 하지만 차두리는 주전으로 뛰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다.
"육체는 단명하나 두뇌는 영원한것"
하지만 그의 앞에
"월드컵 따위..."
라고 외치는 전직 축구천재 박주영, 하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만을 놓치고, 주전으로 나서지도 못했다.
하지만 허감독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박주영
"월드컵이... 가고 싶었어요..."
(다이제스트)
드록국과의 평가전이 끝나고 아버지의 팀 수원삼성에 간 강백호.
"어이쿠 내 에어 발락이!"
"에어 발락? 그거 맘에 드네요. 아부지 제게 넘기셍"
"절대로 뚫리지 않아야 한다. 자동문을 처음 이용해보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마련이지, 우리는 이걸 역이용하는거다!"
"자동문.. 수비진?"
월드컵 최종예선이 시작되기 직전이지만, 잦은 옐로카드로 출장이 불가능할것 같은 차두리.
"돼운... 아니 주장. 어떻게 하면 옐로카드를 적게 먹고 출장을 할수 있지?"
"심판에게 물어봐라."
둘만의 뜨거운 세트피스를 연습하는 돼운재와 차두리.
"두리야,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해보자."
"후, 분데스리가 수비수인 내게 득점을 바람?"
"세트피스를 제압하는자가, 득점을 제압한다."
나름 정보를 얻겠다는 의욕에 쫓아온 스포츠찌라시 기자.
"체크 대상이다."
점점 입지가 넓어져가는 이동국, 특히 그의 타겟형 스트라이커 플레이는 자기 이외에도 많은 골의 선택지를 그려내기 시작한다.
"불꽃사자 이동국"
16강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을 막아서는 거대한 벽은, 2004 웨파 1등도 먹었던 그리스!
"저게 그리스, 철저한 수비후 빠른 역습을 나서는 팀이지."
"오토 레하겔, 그가 대표팀만 계속 조련했었더라면..."
(다이제스트 종료)
마침내 본격적인 전국예선을 하게 된 한국, 1차전은 아르헨과의 시합.
솟구치는 땀, 끓어오르는 함성, 한국을 덮은 붉은 물결. 처절한 시합 끝에, 0:1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은 결정적 세트피스 상황을 갖는다.
"돼운재!"
돼운재와 비슷하게 생긴 모 나라의 감독에게 차두리는 패스를 해버리고 만다. 그대로 울리는 부저소리, 프리킥은 골이 되고, 0:2로 패배하는 한국.
패배의 충격에 휩싸인 한국은 차두리를 스쿼드에서 제외해버린다.
그러나 이어지는 나이지리아전, 자동문에 금새 익숙해진 나이지리아 공격진에 의해 차두리가 다시 기용되는데... 하지만 갓데발은 이를 보고 비웃었다.
"한국 대표팀은 세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허접무의 무패전략."
"두번째는 박지성의 옐로카드."
"세번째는... 저 어떻게 막을지 모르는 차두리의 수비!"
그러나 갓데발의 예상과는 달리 이동국의 동점골과 함께 차두리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해버리게 되고,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이겨버린다.
(골네트가 출렁이는 소리)
"이 소리가, 나를 되살아나게 한다. 몇번이라도..."
"저 녀석이 한국의 문제요소이기도 했단 말인가!"
드디어 자력진출을 가리는 최종전이 다가왔다!
"지성선배, 은퇴는 미뤄진거죠?"
"날 울리지 마라, 문제아 주제에..."
드디어 자력진출을 가르는 최종전 아르헨티나전, 세계최강급인 아르헨과 맞붙게 된 한국 대표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강적 앞에서 한국의 대표팀은 투지를 불사른다.
아르헨의 현란한 패스플레이 앞에서 볼점유율이 크게 밀리면서 시작한 전반이었지만, 킥앤 러시로 이어지는 이동국의 현란한 문전플레이와 막판 돌아온 박주영의 분전으로 유효슈팅율은 비슷한 상태. 하지만 이과인의 거친 태클로 차두리는 실려나오게 되는데...
"감독님. 들어가겠습니다. 교체해 주세요."
"축구, 좋아하냐?"
라고 물어보던 아버지의 물음. 공을 가지고 놀던 그 설레임. 아들을 보러 중계석에서 달려온 아버지를 붙잡고 말하는 차두리.
"정말로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구요."
어느새 교체한 차두리는 그라운드를 향해 달려갔다. 허벅지 부상은 근육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부상이다.
"감독님, 감독님의 전성기는 언제였나요? 86년 월드컵?"
그래도 차두리는 세트피스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마침내 골을 작렬시키고, 자력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데...
그 뒤 8강에서는 거짓말처럼 한국 대표팀은 패배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비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물론, 난 분데스리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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