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2일 월요일

예언의 아이러니, 현실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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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함부로 내가 말할 사안도 아니고, 내가 전역할 때까지 이야기에 대해서 제대로 접하지 못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뭐 내가 접한,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적어본다.

 

물론, 예언은 틀리기 위해 존재한다. 예언이 맞아가는 이유는 이런 조건이 있는데,

1. 예언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예언이 성립된다.

2. 예언에 순응하다 예언이 성립된다.

 예언이란 말은 미래를 보고 그것을 나타낸 것인데 이것이 성립되는 조건인데, 물론 미네르바가 예언한 것을 한 인터넷 논객(이라고 쓰고 찌질이라고 읽는다)의 말이라고 생각하고 막 나가서, 미네르바가 뭔가 할 일도, 그의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할 일도 없었다. 그것은 그가 정보를 가공해 미래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을 취사선택해 발표했다는 말인데. 예언자는 예언을 하면 미움받는 법이다.

 미네르바가 100% 맞춘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미네르바의 예언이 맞은 것은 2가 맞지 않을까 싶다. 현실 그대로, 몰지각하게 나가다 예언이 성립하지 않았는가. 예언은 맞지 않아야만 예언일 수 있다. 예언은 막아야만 예언이니까.

 

그리고 현실의 아이러니.

 

 헤겔은 '법철학서문'에서,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의 어둠을 기다려 날아오른다'라고 했다. 검찰은 미네르바를 허위사실 유포죄로 체포했다. 현실은 이렇게 아이러니컬하다.

 세상의 황혼을 기다려 날아오른 수많은 올빼미중 하나는, 이렇게 법의 수호자들에게 처단당했다- 라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넘어서 하나의 씁쓸한 예로 남게 한다. 이것 역시 정치검찰의 흑역사에 들어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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